KBS, 수신료 인상안에 ‘평양지국 개설’ 포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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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방송 주관사’ 예산 28억 책정

KBS가 수신료 인상 계획안을 만들면서 북한 평양지국 설치와 ‘통일방송 주관방송사’ 지정 등을 위해 28억여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입수한 KBS의 ‘2021년 1월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조정안’에 따르면, KBS는 지난달 말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제출한 중·장기 계획안에 ‘통일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KBS 위상 제고’ 항목으로 북한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엔 “북한 관련 부정확한 보도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위해 평양지국 개설이 필요함”이라고 적시했다. 또 “남북한의 국가기간 방송이 상호지국을 설치하면 국내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알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 평양지국 개설과 방송법에 통일방송 주관방송사 명시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총 28억2000만 원을 추가 책정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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