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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강은미 “당 운명 백척간두에…” 4·7보선 무공천 논의 착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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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16:25
2021년 1월 30일 16시 25분
입력
2021-01-30 16:24
2021년 1월 30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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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 앞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1.1.30/뉴스1 © News1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김종철 전 대표의 자당 국회의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사태 수습과 관련해서는 “당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 있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오늘 이번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 속에서 지켜보고 계실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국민의 뜻을 추상같이 받들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할 것”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해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당적 박탈 조치에 대해서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고통스럽고 망연자실하고 계실 당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겠다. 현 위기를 극복하고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전국위는 Δ당 사태 수습을 위한 향후 대책 논의의 건 Δ2021 재보궐선거 방침 변경의 건 Δ청년정의당 창당일정 연기의 건 Δ기타 등 총 4건의 안건이 오른다.
재보궐선거 방침 변경의 건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무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궐위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무공천을 촉구해 온 바 있어 김 전 대표 사건 이후 기로에 놓이게 됐다.
앞서 정의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에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당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이번 사건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정의당 차기 지도부 체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당대표 권한대행에 임명됐던 김윤기 부대표가 전날(29일) “김 전 대표와 함께 당직선거를 치르고 가장 가까이에서 일해왔다”며 “오늘 부대표에서 물러난다”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정의당은 앞서 김 부대표와 강 원내대표를 공동대표로 한 비상대책회의 전환을 밝혔으나, 지난 27일 장태수 대변인은 사의를 밝히며 “(김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였던) 김 권한대행이 비상대책회의 공동대표 역할을 맡는 건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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