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성의원들 “박영선·우상호, 박원순 성추행 입장 밝혀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7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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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가 보궐선거 출마한 것 자체가 2차 가해"
조수진 '조선 후궁' 성희롱 논란엔 "확인해보겠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27일 “박영선·우상호 후보에게 촉구한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수백억의 국민 혈세를 들여가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뤄지는 보궐선거에 염치없이 출마한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 또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 촉구한다.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며 “그간 2차 가해를 저질러온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앞으로도 피해자와 연대하며, 2치 가해 중단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견이 끝난 후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잘 모른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정재 의원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해 잘 모르겠다”며 “확인한 후 답을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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