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탄두·극초음속활공체 개발 집중 투자할 듯”

뉴스1 입력 2021-01-27 09:53수정 2021-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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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군 열병식을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열병식에서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이 등장했다.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북극성-4ㅅ’을 공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각종 신형무기를 공개한 북한이 앞으로 다탄두 재진입체(MIRV)와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활공체 등 첨단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신승기 연구위원은 25일 ‘북한의 유도무기 개발 방식, 함의 및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향후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유도무기 관련 기술을 신속하고 단계적으로 확보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위원에 따르면 북한은 ‘진화적 및 연속적·동시병렬적 개발 방식’을 통해 다양한 유도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 1차적으로 주요 선진국의 유도무기와 유사한 성능·형태의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이후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추진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무기체계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계열’이 있다. 북한은 2015년 5월 고체연료엔진을 탑재한 북극성-1형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2019년엔 첫 SLBM 북극성-3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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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선 북극성-4ㅅ형을, 올해 1월엔 북극성-5ㅅ형을 각각 공개하며 한층 더 진화된 SLBM 형태를 선보였다.

신 연구위원은 특히 북극성-5ㅅ형과 관련해 “북극성-5ㅅ형에는 최근까지 개발하였다고 주장하는 다탄두 재진입체가 탑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탄두 부분 길이 및 직경과 북한의 기술 수준 등을 고려 시, 북극성-5ㅅ형에 탑재 가능한 다탄두 재진입체 수량은 ‘3발(최대 4발)’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탄두 재진입체 기술은 미사일이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탄두를 탑재, 각각 다른 표적을 공격하게 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한번에 여러 목표물을 동시 타격할 수 있는 만큼 요격하기도 어려워진다.

신 연구위원은 “북극성-4ㅅ형 및 5ㅅ형을 활용해 북한의 최종 목표로 예상되는 ‘고체연료엔진 방식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러한 신형유도무기에 탑재하기 위한 다탄두재진입체 및 극초음속활공체와 같은 신형 탄두와 이를 정밀하게 유도조종하기 위한 후기부스트체계(PBV) 등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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