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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인아, 미안하고 미안하다…잘못 되풀이 하지 않겠노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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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07:32
2021년 1월 5일 07시 32분
입력
2021-01-05 07:31
2021년 1월 5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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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는 편지와 물건들이 쌓여 있다. 지난해 1월 정인양을 입양한 양부모 중 양모는 같은해 3월부터 10월까지 정인양을 방임하거나 학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인양은 췌장이 절단되는 심각한 복부손상을 입어 지난해 10월13일 결국 숨졌다. 지난 2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이 방송된 뒤 시민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어린 나이로 숨진 정인(가명)양의 참극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엽고 예쁜 미소의 정인이, 티 없이 맑고 환했던 정인이, 그 온몸이 검붉게 멍들어갈 때, 우리 어른들은 멀리 있었다”고 자책했다.
또 “정인이가 차디찬 응급실에서 마지막 눈을 감을 때, 그 작은 손을 잡아주지도 못했다”고 고개숙였다.
이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정인이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이 대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며 “잘못은 모두 뜯어 고치고, 필요한 일은 더 촘촘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13일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양천구 목동 소재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검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나타나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모 장모씨, 양부 안모씨를 지난 11월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앞서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차례에 걸쳐 학대 의심신고를 받았지만 양부모의 말만 믿고 아이와 부모를 분리하지 않았다.
정인이 사건은 지난 2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돼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 경찰에 비난이 쏟아지는 한편 양부모를 아동학대 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로 기소하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4일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며 입양 아동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해 ‘정인이 사건’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아동학대 대책의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인이 사건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일반 시민, 여야 국회의원, 유명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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