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나경원 불기소 결정, 사필귀정…집단 린치 수준의 마녀사냥”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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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국민 앞 사과하라…검찰은 책임 물어야"
나경원 "진실의 승리요, 추미애 검찰의 패배"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해 고발된 13건 사건이 모두 불기소 처분된 데 대해 “사필귀정이다. 당연한 결과이며 나경원 전 의원 흠집내기와 무리한 고발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밝혔다.

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여권은 그동안 정당한 검증과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무차별적인 의혹을 제기해왔다. 가만히 있으면 의혹을 사실로 재생산했고, 급기야 가족까지 끌어내 영혼을 벗겨냈다”며 “제1야당의 유력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가족을 집단 린치 수준의 마녀사냥 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했다.

허 부대변인은 “무분별한 폭로와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는 인격 살인과 다름 없다.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구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여권은 근거 없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소·고발이 남발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사법당국이 정작 더 중요한 사건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검찰은 ‘아니면 말고’식의 악의적인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은 진실의 승리요, 추미애 검찰의 패배이다. 추미애 검찰이 진실과 사실 앞에 무릎 꿇은 것”이라며 “이 수사를 시작한 동기 자체가 너무나 불순했고 불량했다. 동원된 외부세력이 고발장을 남발하고, 거기에 맞춰 민주당은 ‘나경원 죽여라’를 수도 없이 외쳤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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