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위기 속 선방…국민들 자신감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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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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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 가장 선방한 나라, 오히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다”며 “이런 희망적인 부분에 대해 국민께서도 잘 아시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후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제팀이 올 한 해 고생했다. 기업이나 경제인들의 고생은 더더욱 심했다”며 “사상 최악의 유례없는 악조건 속에서 정말 악전고투해야만 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이 노력하고 기업인이나 경제인들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악전고투한 결과 위기 속 가장 선방한 나라, 오히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 위기로 인한 경제위축이 가장 적은 나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국가 전체 GDP 순위가 10위 내로 올라설 전망임을 모두발언에 이어 재차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 경제의 이런 희망적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도 잘 아시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하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는 좋아지지만 국민께서 체감하는 민생경제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을 수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 올해 겪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고용도 오랜 기간 서서히 회복되어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민생경제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함께 기울여 달라”라며 “특히 자산에 있어서나 소득에 있어서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좁혀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아주 강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서 코로나 위기 전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경제 대전환을 통한 도약까지 이루어 나가야 한다”라며 “동시에 국민의 삶이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다시 또 힘차게 뛰자”고 덧붙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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