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강경화 시아버지 포상을 전화로 결정?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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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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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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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시아버지 고(故) 이기을 연세대 명예교수가 전문가의 전화 통화만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훈처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이기을 교수의 포상이 전화 통화만으로 결정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포상은 담당 연구관의 검토와 해당분야 업적이 뛰어난 전문가의 자문, 그리고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의 1심과 2심을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매체가 지적한 ‘전화 자문’은 담당 연구관이 검토과정에서 해당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구한 것뿐이라며 “최종 결정은 관련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에서 전문가 자문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실시하고 있지만, 모든 건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보훈처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기을 교수의 학병 관련 공적에 대한 전문가 자문서는 없으며, 전문가의 전화 자문만으로 그를 국가유공자에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1941년 민족정기 고취, 독립 쟁취를 목적으로 한 ‘중앙고보 5인 독서회’에 가담했다가 50일간 옥고를 치른 공로가 인정돼 지난달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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