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9%…또 ‘콘크리트’ 40%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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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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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한국갤럽 역시 이른바 ‘콘크리트’로 불리던 40%대가 붕괴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39%는 취임 후 최저치다. 지난해 10월 셋째주(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즈음)와 지난 8월 둘째주(부동산 여론 악화)에 이어 39% 지지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부정평가율은 51%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평가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 40%·부정 41%), 40대(긍정 47%·부정 46%)가 긍·부정이 팽팽한 반면, 30대(39%, 54%), 50대(38%, 55%), 60대 이상(33%, 57%)에서는 부정평가율이 우위를 나타냈다.

출처= 한국갤럽
출처= 한국갤럽
부정 평가 이유(513명·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법무부·검찰 갈등’(9%), ‘전반적으로 부족’(9%), ‘인사(人事) 문제’(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등의 순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7%)가 가장 많았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40%대가 붕괴된 바 있다.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한 57.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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