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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이낙연 친전에 “도의로 사귀어야 영원히 이어진다” 화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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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7:44
2020년 11월 30일 17시 44분
입력
2020-11-30 17:43
2020년 11월 30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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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전에 “이도상교자, 천황이지자(以道相交者, 天荒而地老·도의로 사귀어야 영원히 이어진다)”라고 화답했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27일 왕웨이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을 통해 “보내주신 편지를 잘 받았고, 많이 감동했다”로 시작하는 답신을 이 대표 측에 전달했다.
왕 부장은 “‘이도상교자, 천황이지자’라는 말이 있는데, 치성(致誠)의 도(道)는 바로 중한관계의 생생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중국 수나라 학자인 왕통(王通)의 ‘중설·예악편(中說·禮樂篇)’에 나오는 표현으로, ‘지향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끼리 사귀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또 “대표님은 한국의 베테랑 정치인이시고, 중국인민의 오랜 친구로서 다년간 중한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다”고 했다.
왕 부장은 “중국 측은 대표님께서 이끄시는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각계 인사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 발전하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 동안 대표님과 만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표님을 만나 함께 우의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5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왕 부장과 이 대표의 회동은 이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불발됐다.
이에 이 대표는 25일 중용의 ‘유천하지성위능화’(唯天下至誠爲能化·오직 지극히 정성을 다해야 변화를 만든다) 구절을 인용한 친전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왕 부장은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에도 많은 여권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여권에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한정·윤건영·김한정 의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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