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中 왕이에 친전…“다음에 제 고향 막걸리로 따뜻하게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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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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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한국을 찾는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친전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당초 왕 위원과 오찬을 잡았으나 자가격리로 불가피하게 친전으로 갈음했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 중국 고전 사서 가운데 하나인 ‘중용’의 23장 마지막 구절을 인용하며 “저는 중용 23장 마지막 구절인 ‘유천하지성위능화(唯天下至誠爲能化·오직 지극한 성실함이 변화를 만든다)’ 부분을 참 좋아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국무위원님께서 국가의 안위와 이웃 국가와의 우의를 위해 직접 방한하고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뵙지 못했지만, 다음에 뵐때는 제가 꼭 제 고향의 맛난 막걸리로 따뜻하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 위원은 이날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 26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문 대통령이 왕 위원을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왕 국무위원과 접견에서 코로나19 등 양국간 협력 및 상호 관심 현안과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문제, 한한령(限韓令) 해제 및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방한 기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 윤건영 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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