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방산기업 대표들과 첫 간담회…“5년간 80조 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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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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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efense & Security Expo Korea 2020)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efense & Security Expo Korea 2020)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장관은 18일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 2020)이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제5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방장관과 방산업체 CEO간 간담회는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 방산업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양측이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서 반기마다 개최되나, 서 장관의 경우 부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DX코리아 현장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방위산업은 첨단과학기술과 산업 육성을 추동하는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책임 국방’과 ‘강한 안보’의 기틀을 만드는 국가의 핵심산업”이라며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방위력개선비 중 80% 이상을 방위산업 성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지능형 지휘통제 등 8대 국방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 방산계열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외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17개 방산업체 CEO 포함 총 26명이 참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방위사업 추진여건과 업체 경영에 관련된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제안했다.

국방부는 제기된 건의사항들에 대해 소관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답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업체와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방산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X 코리아는 2014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다. 4회째를 맞은 올해엔 국내외 20개국의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한화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레이저 무기체계 등 인공지능(AI)와 드론·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했다.

LIG넥스원도 현재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해검-3호)과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 드론을 비롯해 미래형 보병체계의 핵심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근력증강로봇 등 주요 무인·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대기업 외에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도 참여해 한손으로 운용이 가능한 안티드론 재머 등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두타기술이 공개한 재머 와일드캣은 중량이 1.2.kg 이하로 한 손 운용이 가능한데도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20도 이상 빔폭 설정이 가능해 다수의 드론을 제압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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