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바이든의 ‘오바마케어’ 복원, 韓 바이오헬스에 큰 기회”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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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K-뉴딜위 국난극복본부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K-뉴딜위 국난극복본부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바이오헬스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제2차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여러 공약은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가 가려는 길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케어를 개선한다고 했다. 조기 진단 등 정밀의학, 원격 진료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대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의 바이오헬스 산업과 일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책은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배터리, 바이오 등 K뉴딜 기술은 미국 대선 투표 전날부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장으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으로 바이오 산업이 많이 컸고 주식 시가총액은 상위 5개 기업 안에 바이오 기업이 2개쯤 들어가 있다. 바이오 산업의 잠재적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과정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적 신뢰를 얻었다는 것 또한 크나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오헬스 분야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지배력이 아직은 미치지 않은 분야”라며 “왜냐하면 데이터의 확보가 쉽지 않고 미국은 안드로이드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를 우리가 갖고 있다는 것이 크나큰 기회”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바이든 당선인이 오바마 케어 복원을 선언한 것은 우리나라의 바이오 의학 분야와 디지털 헬스 케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 미래차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이미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의학 생산 능력과 제약의료기기 특허 전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건위기 대응 의료제품공급 특별법을 처리하는 등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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