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열병식서 ICBM 공개한 북한, 군사적 긴장 계속 유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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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서 발언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

서욱 국방장관은 23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장거리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한반도 주변국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첨단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해상과 공중은 물론 우주·사이버 등에서도 군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어떤 경우라도 국가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과 주변국에 대한 억제·대응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며 “비전통적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임무 수행 능력을 발전시키고 국방 우주 및 사이버안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으며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역량 구축’을 위해 국방개혁 2.0을 지속 추진하고 4차 산업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우주 등의 분야에서 미래 전장을 명확히 예측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 사법개혁에 관해 “헌법상 보장된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를 장병들에게 보장해 주는 것이 강한 전투력의 바탕이 된다는 인식 하에 ‘군 사법제도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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