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함남 동해지구 수해 복구 현장 시찰…수도당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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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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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수해복구 건설장을 방문해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수해복구 건설장을 방문해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봤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이어 연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으며 민생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당 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라며 “그들이 보고 싶고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고 고무해주기 위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1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끊어진 수십 리 구간의 도로를 복구하며 전투장으로 진출하여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착공 18일 만에 함경남도 홍원군 운포노동자구, 경포노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 147세대의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새로 건설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면서 새로 지어진 살림집(주택)을 오랜 시간 돌아보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앞서 수도당원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함경남북도에 수도당원 1만2000명을 각각 투입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수도 핵심당원들을 지방건설 투쟁에 동원시킴으로 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들이 설 자리가 어디인가, 당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어 “자연재해 복구 건설 전역에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건설경험교환 등 경쟁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연대적 혁신이 일어나게 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맞게 당원 전투원들의 겨울용 피복과 생활용품, 자재, 물자들을 책임지고책임적으로 보장해주며 치료 예방 대책도 잘 세워주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원들을 챙기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안의 일부 단위들에서 설계와 건설 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 행위들이 제기되었다”면서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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