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의혹 사과에 ‘친문 표적’된 박용진 “욕 먹어도 할 말 하겠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09-23 17:28수정 2020-09-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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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지자에 욕 먹고 외면 받아도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행정부의 ‘제이 조약’을 언급했다. 그는 “워싱턴 대통령은 자신을 교수형에 처하라고 주장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영국과의 굴욕협상인 제이조약을 승인한다”며 “신생 약소국 미국이 영국과의 전쟁을 피하고 힘을 기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시간을 벌어야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 대표인 존 제이 역시 오늘날 우리 표현대로라면 ‘토착왜구’ 소리를 들어가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다”며 “유명한 정치 지도자들의 ‘결단’과 ‘용기’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자들 혹은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고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달가울 리 없지만 용기있고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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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를 것”이라면서 “정직하고 책임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대에 다녀온 평범한 청년들에게도 그들이 갖는 허탈함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친문 지지층의 비난이 쏟아진 데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여당 의원의 공개 사과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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