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사상 첫 ‘유튜브 의원총회’…“의견수렴은 실시간 댓글로”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3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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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C형간염 국가검진 관련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유튜브 갈무리). 2020.8.27/뉴스1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C형간염 국가검진 관련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유튜브 갈무리). 2020.8.27/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이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할 의원총회를 유튜브를 통해 열기로 30일 결정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첫 의원총회다.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것에 맞춰 31일 오전 유튜브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원내행정국은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안내 메시지에서 “당명 및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해, 우리 당의 당헌·당규상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보고·청취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서의 의원총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부득이하게 우리 당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원총회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온라인으로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원들의 의견은 댓글을 통해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의원총회 유튜브 방송 접속 주소는 보안상의 이유로 당일 오전에 참석 대상에게만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당명 및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한 의원님들의 의견을 유튜브 화면에서 댓글로 작성해주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드리겠다”며 “또한 당 원내행정국으로 의견을 전달하면 당 기획조정국에 전달해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진행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당명은 31일 오전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복수안 또는 단수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이후 당명과 정강·정책은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1일과 2일 각각 열리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확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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