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9일 온라인 전대로 새 대표-최고위원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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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해찬 “정권 뿌리내려야”
온라인 회견서 ‘20년 집권론’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29전당대회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해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중앙당사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현장 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자가 격리 중인 이낙연 의원은 사전 녹화로 대체하고 다른 후보자 등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다가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현장 참석 후 곧바로 퇴장한다.

민주당은 28일 이해찬 대표 퇴임 기자간담회도 당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완전히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20년 가까이 걸린다. 안정적으로 정권이 재창출돼서 정권을 뿌리내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20년 집권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구도와 관련해 “현재 여러 명이 거론되는데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후보가 새로 나오기도 하고 지금 잘나가는 분이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라며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 같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다. 상황에 따라 새로운 변수가 생긴다”고도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은 어느 정권이나 다 어려운 문제”라며 “최근에 집값이 많이 올라 국민들이 걱정을 하는 것을 알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게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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