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에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국민 공감도 조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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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7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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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가량은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진료 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51.0%, ‘의료계와 충분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42.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7.0%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적절한 결정 67.9% vs 일방적 결정 23.4%)와 대전·세종·충청(53.8% vs 37.2%), 서울(51.2% vs 42.3%)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38.4% vs 59.0%)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경기·인천(49.8% vs 46.3%)과 부산·울산·경남(46.8% vs 42.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66.1% vs 28.5%)와 30대(59.0% vs 39.6%)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에서는 (39.7% vs 58.0%)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했다. 60대(47.7% vs 40.7%)와 50대(47.4% vs 41.5%), 70세 이상(44.1% vs 44.8)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등했다.

진보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76.1% vs 일방적 결정 20.0%였지만,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35.5% vs 일방적 결정 55.8%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43.9% vs 일방적 결정 50.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5.3%가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7.4%는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이념성향별로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33.0% vs. ‘일방적 결정’ 52.3%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이 20%p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76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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