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처럼 다주택 때려잡자”던 김남국 “반성, 그러지 말았어야”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8-14 09:32수정 2020-08-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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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주택자를)때려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나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남국TV’에서 “갭투자나 다주택자를 너무 적으로 규정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갭투자를 하는 분들이 돈 벌려고 한 것은 맞는데, 이분들이 주변의 친구들이고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 분들을 너무나 지나치게 투기 세력, 적이라고 막 (공격)해버렸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서민 부동산 안정’이라는데 초점을 맞춰서 그쪽으로 메시지를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그쪽(다주택자)을 막 이렇게 (공격)하는 게 아니었어야 했는데, 정책을 펴면서 자꾸 부정적 여론을 (만들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아마 그분들도 이 (부동산 안정) 정책에 다 긍정하고 동의하고 있을 건데, 오히려 반감을 키우지 않았나 하는 전략적 미스가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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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부동산 가격을 천천히 안정화하겠다는 정책 목표로는 안 된다.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는 확실하게 때려잡는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만큼은 ‘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 확실하게 때려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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