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약 4년만에 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미래통합당이 13일 새로운 당명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응모를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할 예정이다. 응모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당초 통합당은 지난 10일부터 당명을 응모할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응모 시작 날짜를 미뤘다. 새 당명은 오는 24일 비대위 회의 보고를 거쳐 31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당명 개정은 당 홍보본부장을 맡은 김수민 전 통합당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통합당은 응모작들을 참고해 새 당명을 결정한 후, 새로운 당 로고와 당색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지난 2016년 10월 3주차 조사에서 당시 새누리당(29.6%)이 민주당(29.2%)을 앞선 이후 자유한국당 등을 포함해 보수 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뒤집은 건 3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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