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반성문’ 펴낸 통합당 “누구도 책임 못 면해…실수 반복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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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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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참패 분석을 위한 백서제작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참패 분석을 위한 백서제작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2/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백서제작특별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보고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특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좋은 백서를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며 “따라서 통합당 구성원 어느 누구도 과거 잘못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며 백서에서 지적한 잘못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서는 제작 과정을 거쳐 책자 형태로 다음주 시·도당을 통해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위는 백서 제작을 위해 10여 차례의 전체회의와 대전, 인천, 호남 등 현장을 방문했다.

백서는 총선 패인으로 Δ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 Δ선거 종반 막말 논란 및 여당 막말 쟁점화 미흡 Δ최선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함 Δ중앙당 차원의 효과적인 전략 부재 Δ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 부족 Δ40대 이하 연령층의 외면 Δ코로나19 방역 호평 대통령 긍정평가 증가 Δ강력한 대선 후보군 부재 Δ국민 움직일 공약 부족 등을 꼽았다.

특위는 백서에서 “현실성 있는 정책정당으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비전을 전달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와 같은 실용주의 정책이 우선해서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등장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 체제를 견지하되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실용적 경제 해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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