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6.5%로 민주당 33.4% 추월…朴탄핵 이후 첫 지지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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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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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정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이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2016년 10월 3주차 조사에서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29.6%)이 민주당(29.2%)을 앞선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통합당은 호남을 제외한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대부분 지지율이 상승했다. 50대와 70대 이상, 남성 계층,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지난주 대비 11.5%포인트 하락한 47.8%를 기록했고, 충청권에서 5.6%포인트 하락했다. 50대와 70대 이상,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 5.2%(1.2%p↑), 정의당 5.1%(0.3%p↑), 국민의당 3.4%(0.8%p↑)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8% 하락한 1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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