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수석 교체 마무리… 소통 정만호, 사회 윤창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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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영민 유임 여부는 언급 피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62)를,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53)을 내정했다. 실장과 수석급 이상 참모진 15명 중 절반에 달하는 7명을 교체하면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인사 개편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정만호 수석은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윤창렬 신임 수석은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유임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안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루어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이 일단 유임되면서 지난달부터 이어진 청와대 고위직 참모 교체는 마무리됐다. 다만 문 대통령의 결심이 서는 대로 이르면 10월 추석 전후로 노 실장 교체 등으로 청와대 3기 체제가 완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박효목 기자
#청와대 수석 교체#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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