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김조원, 靑수보회의 유일하게 불참…단톡방도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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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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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뉴스1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뉴스1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6명 중 유일한 불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설명하고 확고한 정책 의지를 국민들에게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진 회의였다.

이날 회의에는 앞서 사의를 밝힌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 노영민 비서실장도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조원 수석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청와대 고위직 대화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의 불참에 관해 “알려진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수석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48평형(전용면적 123㎡)과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84㎡) 등 서울 도심 지역에만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 원 이상 비싸게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며 애초부터 처분 의지가 없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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