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발 참사’ 레바논에 1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제공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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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규모 폭발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레바논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외교부가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앞 위로전을 통해 폭발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5일 0시10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2차례의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157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바논 당국은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다수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온 레바논에 그간 총 13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 지원 사업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 300만불 규모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레바논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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