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엿새 만에 공개행보…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뉴스1 입력 2020-07-08 06:26수정 2020-07-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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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서거 26돐(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와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들, 중앙군사위 위원들이 함께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달 북한의 대남 ‘대적 사업’을 주도하며 정치적 위상이 또 한번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결정으로 대남 기류가 바뀌었음에도 김 제1부부장은 공개 석상에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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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병철 부위원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 있어 핵심 인물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참관한 초대형 방사포 및 전술유도무기 등 새로운 무기체계의 시험 발사 때 매번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지난 5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4차 확대회의에서 부위원장에 올랐다. 당 중앙군사위는 김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하나뿐인 부위원장 자리는 지난 2014년부터 공석이었다.

이 같은 인선은 그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1차 결렬 후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신무기 개발과 국가 전략에 있어 핵심 인물로 부상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한편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일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한 이후 6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동행한 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하고 본인 명의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도 진정됐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영생홀을 찾아 “이 땅 위에 자주강국의 새 역사를 펼쳐주시고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 앞에 미증유의 거대한 업적을 쌓아 올리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었다”라고 했다.

또 참가자들은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강대하고 존엄 높은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4월 15일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서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태양절은 북한이 최대 명절로 선전하는 날로,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참배에 나서지 않은 건 올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김 주석 사망 24주기였던 지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이 곳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이달 들어 김 주석의 업적을 칭송하는 추모 기사를 게재하며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노동신문은 이날도 전면에 걸쳐 김 주석을 추모·찬양하는 기사를 실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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