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의 윤석열 죽이기?…靑이 배후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07 11:33수정 2020-07-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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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윤석열 검찰총장 죽이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의 배후조종과 협력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저희가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협력하라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발동 보고까지 받으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방관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뿐 아니라 임면권자로서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아주 비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우리 검찰총장을 왜 찍어내려 하는가”라며 “검찰 무력화 시도에 대해 청와대의 명백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설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1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동산 정책 등 정부가 미리 정책을 결정하고 당에 통보하는 식의 당정 협의는 거부하겠다고 밝혔다”며 “청와대가 ‘닥치고 강행’이라는 딱지를 붙이면 법안과 예산을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다는 고백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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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지금 문 대통령은 찢어진 그물을 들고 도랑을 흙탕물로 만들면서 물고기를 잡겠다는 형국”이라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있으면서 정책실패의 책임을 힘없는 야당에 돌리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4·15 총선 이후 선거무효 소송,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 등이 쇄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번에 무려 31건이나 되는 선거 무효 소송에 대해 두 달이 지나도록 한 건의 재검표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수록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 의혹, 갈등이 증폭되는 만큼 조속히 재검표 작업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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