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확진자 접촉에 본회의 밤 10시로 연기…이낙연 자택 대기

뉴스1 입력 2020-07-03 17:04수정 2020-07-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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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해 본회의가 열리는 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는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8시30분쯤 나오는 점을 고려해 오후 7시로 예정했던 본회의 일정을 세 시간 미뤄 오후 10시에 연다. 민주당은 다급히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 명단을 파악, 외부활동 자제령을 내리고 있다.

오 의원은 이날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의정부시 내 지역행사에서 악수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메시지 수신 즉시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오 의원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라며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제 검사결과 나올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회 상황실에 신고했으나 상황전파가 늦어지는 듯 해 급히 먼저 알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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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원의 확진자 접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와 강연 등에 자리를 함께한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퇴근하거나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오 의원의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 공보담당관실은 오영환 의원과 접촉하거나 취재한 기자들에게도 퇴근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대응에 들어갔다.

오 의원의 코로나 검사 소식에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에서 축사를 했는데, 이 강연에 오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 의원은 귀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예정보다 늦게 참석하고 일찍 떠났기에 오 의원과 악수 등의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래도 국회 사무처의 안내에 따라 강연회 참석 사실을 신고했다. 낮 1시50분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이 의원 외에도 이날 오 의원과 같은 장소에 방문한 우원식, 박주민, 진성준, 최혜영 등 30여명의 의원은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사무실 등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우원식 의원 측은 “오늘 오후 일정 모두 취소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이날 본회의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민주당도 오후 6시30분으로 공지한 의원총회 일정을 오후 9시30분으로 연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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