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文대통령 ‘남북·북미 선순환관계’ 비난…“달나라 타령”

뉴스1 입력 2020-06-07 10:42수정 2020-06-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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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선순환관계’를 ‘악순환관계’라고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달나라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면 ‘선순환관계’ 타령일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선순환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한다”라며 “말이 그렇지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앞서나갈 수 없으며 조미관계가 나빠지면 북남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북남관계의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손들고 나앉아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 당국이었다”라며 “이거야 상식적으로 봐도 악순환관계지 어떻게 선순환관계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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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북남관계는 민족공동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내부 문제라면 조미관계는 말 그대로 우리 공화국과 미국의 문제”라며 “성격과 내용에 있어 판판 다른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억지로 연결시켜놓고 선순환관계 타령을 하는 그 자체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대남 비난전에 참가해 “남조선 현 당국은 집권하자마자 ‘참수부대’라는 것을 조작해내고 사상 최악의 국방비 증액과 첨단 전쟁 장비 반입 등 전쟁대결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런 자들과 어떻게 북남관계 문제를 논하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조국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는가”라며 “역시 적은 적이며 칼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적보다 얼뜬한 척하면서 속에 칼을 품고 접어드는 자들이 더 위험하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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