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에…文대통령 “한숨돌리나 했는데 아니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3 13:24수정 2020-06-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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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유흥클럽에서 시작해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다.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며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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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본만 지켜도 바이러스가 쉽게 우리를 넘볼 수 없으며, 우리의 작은 방심의 빈틈을 바이러스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수개월간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우리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활 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다”라며 “과거와는 다른 낯선 일상이지만, 결코 어렵기만 한 일이 아니다.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 방역에서 승리하는 길은 결국 정부와 국민의 일치된 노력에 달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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