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日크루즈에 한국인 1명 탑승…건강상태 양호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3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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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애틀랜티카’ (NHK 캡처)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애틀랜티카’ (NHK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타난 일본 크루즈선 ‘코스타 애틀랜티카’호에 한국인 승무원 1명이 탑승했으나, 다행히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코스타 애틀랜티카’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발생해, 총 4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크루즈에는 한국인 승무원 1명도 탑승해있는데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은 해당 승무원과 연락을 지속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감염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 선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중증화 우려가 있는 외국인 남성 1명은 지난 22일 오후 나가사키 시내의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선체 수리를 위해 지난 1월 일본을 찾은 코스타 애틀랜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일본인 통역 1명을 포함한 승무원 62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보건당국은 코스타 애틀랜티카에 탑승한 승무원 전원을 상대로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전체 탑승자 3711명 중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코스타 애틀랜티카가 ‘제2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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