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정기념식 참석…“친일 아닌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 주류”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11일 14시 12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1주년인 11일 “광복이 우리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우리는 2021년 완공될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영원히 새길 것”이라며 “친일이 아니라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의 주류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어울림쉼터에서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및 국립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1독립운동의 유산과 임시정부의 정신이 오늘에 살아있게 하고, 우리 미래 세대들이 새로운 역사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일을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임시정부의 정신을 오늘의 역사로 우리 곁에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은 단지 ‘반일’에 머물지 않았다”며 “‘자주독립’과 함께 인간의 존엄을 본질로 하는 자유·평등·성별·빈부·지역·계층·이념을 아우르는 ‘화합과 통합’, 인류의 문화와 평화에 공헌하는 ‘인류애’라는 위대한 정신을 유산으로 남겨줬다”고 덧붙였다.

또 “독립·호국·민주에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는 국가의 존재가치와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의 도리를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100년 전 선열들이 반드시 광복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고난을 이겨냈듯, 오늘 우리는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의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고난과 역경에 맞설 때마다 우리에게 한결같은 용기의 원천이 됐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은 우리가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때도, 분단과 적대를 넘어 평화와 통일을 꿈꿀 때도, 포용과 상생이라는 인류의 가치를 구현해갈 때도,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5부요인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정화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국무위원 15명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강기적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