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사전투표율 20% 돌파…20.45% 전남 최고·대구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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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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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9.08%로 나타났다. © News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9.08%로 나타났다.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2시 전국 평균 투표율이 20%를 돌파했다. 전날 오전 6시 사전투표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783만3714명(20.45%)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은 15.10%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9.66%, 9.14%였다. 현재까지는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94%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8%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27.74%, 광주 25.09%, 세종 24.20%, 경북 22.67%, 강원 22.66%, 경남 21.23%, 충북 20.67% 서울 20.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7.68%에 그쳤다.

인천(18.73%), 경기(18.04%)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26.30%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26%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한편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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