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코로나19 검사 “단 한 건의 오진 없어”선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9일 07시 51분


코멘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흥남제약공장에서 소독약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흥남제약공장에서 소독약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북한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기관 소속 과학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이러스 진단 검사가 “단 한 건의 오진도 없이” 고도의 정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 특집기사에서 “각 도의 10여 개 지역에 파견된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과 농업연구원의 과학자들은 낮에 밤을 긴장하게 이어가며 제기되는 수많은 검사를 단 한건의 오진도 없이 책임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생물공학분원 실장 김성준 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대비 시험들에서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기풍을 높이 발휘하였다”며 검사 시스템을 담당하는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소속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신문은 이들이 “비상방역사업에서 응당 앞장에 서야 한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지난 2월 초 해당 부문 과학자들과 함께 여러 날이나 밤을 새워가며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기술지도서를 제때에 작성하여 시달할 수 있게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사리원시에서 검사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국가과학원 실장급 고위 간부들이 현장으로 긴급 파견돼 조치에 나섰던 일화도 소개했다.

신문은 “국가과학원 111호 제작소 소장 류성은 동무는 사리원시에 전개된 실시간 검사 설비에서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을 알고 즉시 실장들인 왕철종, 안은철 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함께 현지에 나가 고장원인을 해명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충혁, 조선범 동무를 비롯한 제작소의 과학자들은 필요한 부속품들을 자체로 구입하여 보장함으로써 검사 설비를 정상 가동할 수 있게 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외에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주요 기관에서 의료용 마스크와 소독약 및 치료제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신문은 국가과학원에서도 “내부예비를 동원하여 10여 종에 수만 개의 각종 검사기구, 시약, 자재와 광폭항비루스 주사약을 마련하여 해당 부문에 보내줌으로써 감염자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데 이바지하였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