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0일 한국과 미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과 관련 “우리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캐나다, 스위스, 중국, 호주 등 주요국들과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외환보유액도 4000억 달러가 넘는다. 여기에 한미 통화스와프가 더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내주 초에는 증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안정화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어제 처음으로 주재하신 비상경제회의는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대책을 결정했다”며 “우리나라 GDP와 산업구조에 비춰보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조치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더불어민주당도 오늘부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에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한다”며 “비상경제대책본부는 그동안 여러 단위에서 다루던 경제대책을 집중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는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를 역임한 4선의 김진표 의원이 이끌게 된다.
이 위원장은 “행정안전부는 어제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방추경‘을 요청했다”며 “엊그제 국회를 통과한 국가 추경이 효과를 제대로 내도록 지자체들이 결단해 주시기 바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의회와 함께 ’긴급지방추경‘을 결정하고, 전국으로 확산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경과 비상경제대책들이 힘을 발휘하려면 지자체의 역할이 긴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융자신청이 몰린 지역신보와 기보에서 보증심사가 지체돼 지원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지자체장들의 현장방문을 요청 드린 바 있다. 기업은행 등 은행들이 그 업무를 돕기로 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지자체들이 결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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