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0일만 탈당하겠다”…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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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2020.3.16/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2020.3.16/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지난 25년간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며 “대구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복당을 하겠다. 탈당이라 해봐야 불과 40일 남짓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가 저지른 협잡공천의 불공정과 불의를 바로 잡아달라고 황교안 대표에게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이제 홍준표의 길을 가는 지금부터는 오직 홍준표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창녕에서 태어났지만 대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창녕은 저를 낳아준 고향이고 대구는 저를 키워준 고향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저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민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다”며 “무소속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 추천한 시민공천 후보로서 당당히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정치를 내 고향 대구에서 대구시민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크나큰 영광”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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