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로나 추경’ 편성해야…“당정, 적극 대책 마련”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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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의 대통령 탄핵 시도는 촛불과 대선 불복 행위“라고 밝혔다. 2020.2.21/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의 대통령 탄핵 시도는 촛불과 대선 불복 행위“라고 밝혔다. 2020.2.21/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경제활력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남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김영춘, 김두관 의원이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을 촉구했는데 당정은 민생보호와 경제활력을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에 “정쟁이 아니라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구하기에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방역·치료 대책, 민생 추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당정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상공인, 골목상권,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할 획기적인 대책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지금 경제 위축으로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추경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비 위축에 따른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 피해금액이 정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과 내수 등 경제 전반 피해 커지고 있기에 추경 편성해서 보다 적극적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총리도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지도자들은 세금 쓰지 말라고 하는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정확히 나온건 없고 아직 그 단계(추경 편성)가 아니다”며 “추경이 필요하다면 4월쯤에 중소기업 자영업자 본격화된 시점에 논의할까 햇는데 지금은 다른국면이 됐고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탄핵 구상을 향해 “정쟁 중단을 다시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할 일부터 잘 해야 하고 비상한 대책을 논의할 상황”이라며 “국민 심정을 헤아려서 국회가 빨리 대책 논의에 착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24일 코로나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즉시 특위를 가동하고,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라 대책을 세울 때라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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