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국 유학생 입국 만류 우선…그래도 입국시 일일관리”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8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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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2.18/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2.18/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중국 유학생 입국 문제와 관련해 “우선 입국 전에는 가능한 중국 현지에 머물며 원격수업을 통해 학점을 받아라(고 하고), 그것도 힘들면 휴학을 권고한다”며 “그래도 입국하면 14일간 격리를 원칙으로 지역 보건소와 지자체, 학교 담당자를 결정해 일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 출석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인 유학생 입국 대비책을 묻자 “교육부와 힘을 합쳐서 대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중국 학생이 입국하면 자기진단 키트 프로그램을 다 넣게 되어있다”며 “일일 자각 검사를 매일 하도록 하고, 건강상태를 보고하게 되어 있다”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전화로 1차 확인하고, 2회 이상 응답이 없으면 찾아가 14일 내 유증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남 의원이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으로 인한 보건인력들의 피로 누적 및 효율성 문제를 제기하자 “선별진료소가 몰리는 곳에는 환자들이 몰리고, 없는 곳에는 업무가 없다”며 “환자를 적절히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메카니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 일선에서 어려워하는 것이 검체 체취다. 하기도(下氣道)까지 넣어서 해야하는데, 특별한 보호장구가 필요하다”며 “이동형 검체채취반을 만들 것을 구상 중이다. 진단 검사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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