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선경, 내주 뮌헨안보회의 불참 통보…신종 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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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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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는 14일 독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려다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이 MSC에 대표자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김 부상의 독일행이 결국 무산되면서 북미 및 남북간 대화 성사도 어렵게 됐다.

김 부상의 불참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차 등 교통편을 봉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중순 MSC 측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오는 14~16일 MSC에 북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상의 MSC 참석은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이 지난달 21일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시사한 발언이 나온 직후 알려지면서 주목 받았다.

특히 북측이 MSC에 사상 처음으로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단절된 북미간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 바 있다.

1963년 창설된 뮌헨안보회의는 각국 지도자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해 국제 안보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부상의 불참 통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의 회의 참석 (여부)에 관해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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