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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안 거부한 손학규에 “왜 회피하는지 이해 어렵다”
뉴시스
입력
2020-01-28 17:22
2020년 1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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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공개적인게 바람직, 어떤 오해도 안 돼"
"정치는 책임, 구성원 동의 하에 추진력 얻어"
"저 무례한 사람 아냐…예의갖춰 말하는 상황"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28일 손학규 당 대표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당 위기에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한 상황에서 왜 회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너진 사법정의를 논하다-젊은 법조인과의 대화’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손 대표 기자회견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 내일 제가 말씀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의원은 “다시 말씀드린다. 제가 어제 손 대표를 만나 뵙고 두 가지를 제안했다”며 “하나는 손 대표께서 계속 제안해줬던 것 처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제안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안대로 해도 좋고 다른 제안은 전당원 투표를 하자는 것이었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당이 창당된 이래 가장 위기상황이니 이럴 때야 말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게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전날 손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당 대표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당 위기 상황에서 어떤 오해도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만나뵙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전당원 투표도 거부했는데 신당 창당으로 가닥을 잡는 것인지 묻자 “정치는 책임 아니겠나. 구성원의 동의 하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손 대표가 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오너가 CEO에게 해고 통보하듯이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지금껏 고생하셨기 때문에 오해하셨을 수 있지만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예의를 갖춰 말씀드리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정당으로서 기본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당을 살리는 해법은 지도체제를 재정립하거나 교체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전환 ▲손 대표 재신임 투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에 손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 회사 오너가 CEO에 해고 통보하듯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은 뜻밖의 상황”이라고 비판하며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유승민계 의원들, 안 대표와 친하다는 의원들이 저를 내쫓으려고 한 얘기와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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