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그 어떤 시련·곤란 천겹 만겹에도… ” ‘자력갱생’ 고수 주문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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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12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농촌의 수확 운동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농촌의 수확 운동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12일 “자력갱생은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변함없으며 내일도 영원할 우리 혁명의 생명선”이라며 당의 전략적 노선인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발전을 거듭 주문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최근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자력갱생’의 자주 노선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힘차게 전진해온 해’라는 제목의 글을 비롯해 여러 건의 기사를 통해 ‘자력갱생’의 정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 세력들의 집요한 압살 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면서 “난관과 중압이 가증될수록 그 세기가 더욱더 강해지는 힘, 세계를 앞서나갈 수 있는 발전 잠재력을 끊임없이 증대시키는 힘이 바로 조선의 자력갱생”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장 시찰을 통해 관심을 기울였던 삼지연시와 양덕온천 문화휴양지, 중평 남새(채소)온실 농장,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 건설 등 건설 부문에서의 목표 달성을 큰 성과로 내세웠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 온갖 시련 속에서 자기 힘으로 그것을 다스리는 슬기와 의지력을 키웠고 우리가 가는 자력갱생의 길만이 영원한 승리의 길이라는 것을 확증했다”라며 “그 어떤 시련과 곤란이 천겹 만겹으로 가로놓여도 우리는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자력갱생 대진군을 더욱 다그치며 굴함 없이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날 ‘사회주의 존립의 기초, 영원한 생명선’이라는 기사에서도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자력갱생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자주적 존엄을 지키기 위한 유일무이한 혁명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으며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 바로 이것이 우리 공화국을 떠받드는 주추이며 우리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튼튼한 밑천”이라며 ‘자력갱생’ 노선 고수를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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