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친박 TK의원들 안 물러나면 시민이 들고 일어서야”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5일 11시 21분


코멘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한국당 인적쇄신의 핵심은 쉽게 당선되는 대구경북 지역”이라며 “불공정한 공천에 의해 당선된 분들은 물러나줬으면 한다”고 당 쇄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많은 국민들은 한국당이 심판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계속 묻고 있다”며 전날 “친박 공천 혜택 본 사람들은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낸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대 선거 때 이한구 위원장이 지역주민들도 반발하는 일반적 공천을 했다”며 “이런 불공정한 공천으로 당선된 분들이 당에 있는 한 한국당은 정의와 공정을 얘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국회의원감인 정치 지도자들이라면 때로 억울하더라도 대의에 의해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며 “당이 그러지 못한다면 대구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내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선 “스스로 권력자원을 가지고 있어 인적쇄신하기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과 청와대 간 대립상황을 두고는 “오랜만에 권력에 대해 검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검찰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