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손학규에 “본인 단식은 숭고하고 황교안 단식은 조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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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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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손학규 당대표. 사진 출처=동아일보 DB, 뉴시스
바른미래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 손학규 당대표. 사진 출처=동아일보 DB, 뉴시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은 손학규 당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비난한데 대해 “본인의 단식은 숭고하고, 다른 야당 대표의 단식은 조롱 대상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손학규) 어르신께서 갈수록 심해지시는게 아무리 그래도 본인도 채 1년도 전에 정치적 단식을 하셨던 분이 다른 사람의 정치적 단식을 힐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당대회 때 동방예의지국을 언급하시던 분이 아니던가. 왜 어르신 본인의 아무하고도 상의안하고 시작해 당을 붕괴시키는데 일조한 단식은 숭고하고 본인에게 항의하는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다른 야당대표의 단식은 조롱의 대상인가”라고 물었다.

손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를 향해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단식이고, 무엇을 위한 신당 창당인가”라며 “거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투쟁, 무한 정치싸움에 민생과 안보를 내팽개치고 나라 멍드는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선거제 개혁을 외치면서 단식농성을 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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