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해찬, 단식현장 찾았다면 해결 의지 가져왔어야”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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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후 나서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후 나서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2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6일째를 맞은 황교안 대표를 찾은 것과 관련, “묵숨 건 단식 현장을 찾았으면 그에 합당한 협상 의지나 해결 열쇠를 가져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앞은 그야말로 불패전의 결기가 가득한 현장인 곳”이라며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이 대표는) 건강을 염려하며 병원을 권했지만 근본적인 대책도 없는 의례적 방문이자 인사치레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황 대표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기력이 빠져 말씀도 못한다”며 “김도읍 비서실장에게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하고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관련해 협상을 제안하면서도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해야할 말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 여당 대표와 무슨 논의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아집에 이미 의회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장기집권의 사심만 가득한 여당에게 지금의 꽉막힌 정국을 풀려는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이냐”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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