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단식 5일째 황교안 찾아 “고행하는 충정 잘 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4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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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2019.11.23/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 .2019.11.23/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단식투쟁 5일째에 접어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 10분도 안되는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총리의 방문에 황 대표의 지지자들은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 비공개로 만난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에게) 건강이 상하면 안되니까 걱정을 말씀을 드렸다”며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황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본인의) 말을 잘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며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의 건강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실제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철회 결정이 난 22일 오후에는 지지자들에게 걸어가 “국민의 승리”라고 외치기도 했지만 지난 23일 오후부터는 자리에 눕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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