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금은 장외…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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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8시 25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에 장내로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8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그만두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변호사인데, 도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더라”라며 “내가 검사를 했는데 사람을 잡아넣던 사람이 사람을 풀어 내달라고 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돈 받고 하는 변호사는 하기가 어렵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조금 젊은 나이면 다른 길이라도 가보겠는데, 지금 내 나이가 60이 넘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 정치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거듭 시사했다.

다만 홍 전 대표는 ‘지역구는 어디로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오늘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고 음악 이야기만 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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