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월드컵 평양예선 관련 장비, 제재 면제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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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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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8.27.© 뉴스1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8.27.© 뉴스1
통일부는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져갈 장비에 대한 대북 제재 면제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 평양예선 경기 운영과 관련한 선수단 방북 필요한 유엔 대북제재 면제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지난주에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제재면제 장비에 대해선 “경기에 필요한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경기와 운영에 필요한 스포츠 용품과 의료기기 일부는 대북제재에서 사치품에 해당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 대표팀의 방북 경로와 이동 방법과 관련해선 “일단 북측으로부터 얘기가 없었다”며 “제3국(중국)을 통해 가는 것을 전제로 대한축구협회가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북 경로는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 방북과 육로 이동, 중국 등 제3국 경유 등의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축협 측에서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직항로나 육로 이용을 추진했지만 북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어 현재로선 중국 경유 방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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