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달리기 계속될 것”…정계복귀 임박?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9시 55분


코멘트
사진=미래광장
사진=미래광장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낸다. 정치인들이 정치적 일정을 앞두고 책을 발간하는 만큼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전 의원의 전 비서실장인 김도식 씨는 30일 안 전 의원의 팬카페 ‘미래광장’에 “안철수 전 대표는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신간으로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9일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해 3시간36분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 안 전 의원의 생애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김 씨는 “베를린마라톤은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라며 “독일 국민들의 자부심이며, 손기정 선수가 일제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곳이어서 우리 민족에게도 매우 뜻깊은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사진=미래광장
s사진=미래광장

그러면서 “1년 전만 해도 10킬로 정도의 단축구간을 운동 삼아 달라던 그가 짧은 시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단련하여 한국·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 보고 싶다는 평소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라며 “큰 언덕 하나 넘을 때마다 함께 달리고 큰소리로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서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달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전국지방선거에 출마,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낙마했다. 이후 안 전 의원은 독일로 떠났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