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재학생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SKY는 10명 중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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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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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대 재학생 10명 중 5명은 고소득 가구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는 10명 중 4명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2~2019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대 재학생 가운데 48.08%는 가구소득이 9·10분위에 속한다. SKY 재학생 중에서는 40.7%가 9·10분위에 속했다.

반면 1·2분위에 속하는 재학생은 국내 의대와 SKY에서 모두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대의 경우 14.72%, SKY는 18.66%다.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국립대에서는 9·10분위에 속하는 재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36.24%, 지방국립대는 25.18%다. 1·2분위 가구 재학생 수는 각각 20.12%, 25.17%로 국내 의대 및 SKY에 비해 많았다.

재학생들의 가구소득은 국가장학금 신청시 성적과 함께 가구원의 소득 수준이 심사 대상에 포함되는데 따라 집계됐다. 한국장학재단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300% 초과를 10분위, 200% 초과~300% 이하를 9분위로 분류한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30% 이하는 1분위, 30% 초과~50% 이하는 2분위로 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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